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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그릭요거트 제품마다 영양 성분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3일 시중 판매 중인 그릭요거트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무지유 고형분 8% 이상, 유산균 수 1g당 1억 CFU 이상인 제품으로,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를 포함했다.
조사 결과,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최소 5.9g(후디스 그릭요거트 달지않은 저지방)에서 최대 13.1g(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제품 간 최대 2.2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성인 1일 권장 단백질량(55g)의 약 10~24% 수준이다.
열량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100g당 열량은 55.6kcal(커클랜드 시그니춰 그릭요거트)에서 199.7kcal(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 최대 3.6배까지 벌어졌다. 지방 함량은 무지방·저지방 제품을 제외한 11개 제품에서 3.4g(덴마크 하이 그릭)에서 14.0g(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로, 최대 4.1배 차이가 났다. 특히 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와 서울우유 더진한 그릭요거트는 100g 기준 지방이 1일 권장량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당류 함량도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00g당 1.2g(덴마크 하이 그릭)에서 12.3g(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까지, 첨가 여부에 따라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정에서 꿀이나 과일청을 추가하면 전체 당 섭취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도 큰 차이를 보였다. 100g당 가격은 826원(커클랜드 시그니춰 그릭요거트)에서 3333원(요즘 플레인 그릭요거트)까지, 최대 4배 차이가 났다. 고형분 함량이 높아 농도가 진한 제품일수록 가격이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제조 과정에서 수분을 더 많이 제거할수록 원유 사용량이 늘어나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유산균 수는 1g당 7억6000만~50억 CFU로, 모든 제품이 농후발효유 기준(1g당 1억 CFU 이상)을 충족했다. 표시가 있는 12개 제품은 실제 유산균 수가 표시량과 같거나 더 많았다.
대장균군,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황색포도상구균 등 위해 미생물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플라톡신 M1도 원유 기준치를 밑돌았다. 다만 일부 제품은 열량, 나트륨, 포화지방 등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릭요거트는 브랜드와 제품별로 영양 성분 차이가 크므로, 단백질과 열량, 당류 등 성분을 꼼꼼히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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